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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매실은 무엇이며, 매실의 효능은 무엇이 있을까?

by 알쓸상식알리미 2023.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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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렸을때 배가아프거나 복통이 있을때 매실을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매실은 무엇이며, 어떤 효과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실

매실은 매화나무의 열매로, 중국이 원산지입니다. 열매는 5월 말에서 6월 중순에 둥글고 녹색을 띠며 맺습니다. 녹색 상태에서는 수확하지 않고 놔두면 노랗게 익어 황매실이라고 불립니다. 황매실은 일반적인 청매실보다 신맛은 적고 단맛은 강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연산 함량은 청매실보다 두 배나 높다고 합니다.

시장에서 매실을 구입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매실이 비싸기 때문에 비열한 상인들이 덜 익은 살구, 개살구, 어린 복숭아를 섞어 팔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나무나 잎을 보면 쉽게 구별할 수 있지만 열매만 보고는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어린 복숭아는 매실보다 털이 많아서 비교적 구분이 쉽습니다.

매실의 국내 주산지로는 전남 순천시, 광양시, 경남 하동군 등이 있으며, 광양 매실이 대한민국의 지리적 표시제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매실은 병충해에 강해서 농약 없이도 재배가 가능하며 석류, 살구, 모과 등과 함께 일반 가정의 정원에도 적합합니다. 하지만 수확하거나 익으면 매우 빠르게 부패하여 액체 상태가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매실의 효능과 역사

매실은 3000년 전부터 건강보조 식품이나 약재로 사용되었으며, 한국에서는 삼국시대에 정원수로 전해져 고려 초부터 약재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이후로도 한약재와 민간요법에서 자주 사용되는 과일입니다.

매실의 주요 효능으로는 소화불량 해소, 피로 회복, 해열 작용 등이 있습니다.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 시 매실 원액을 조금 섭취하거나 물과 섞어 마시면 소화불량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매실에 함유된 카테킨산은 살균 작용을 하여 식중독을 어느 정도 예방해주는 효과도 있으며, 매실은 새콤달콤한 맛과 함께 비타민 C가 풍부하여 괴혈병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항암 작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었습니다.

해열에 대해서는 허준의 일화에서 매실이 사용되었는데, 한 마을에 돌림병이 돌았을 때 다른 치료법이 효과가 없어 허준이 "일단 열부터 내리고 보자"라고 하여 매실즙으로 해열을 한 후 치료를 시도하니 다른 증상들도 쉽게 치료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당시에는 과다 섭취 시 역효과가 있으므로 주의했습니다.

또한, 매실을 불에 구워 만든 약재인 오매(烏梅)도 있습니다. 이는 전통 음료인 제호탕의 원료로 사용되며 다양한 용도로 활용됩니다.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서는 제호탕을 만들려는 성찬과 자운 선생이 오매를 구하지 못해 고생하다가 오봉주가 오매를 가져다주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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